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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마다 아이 '틱' 심해진다면... 면역력·호흡기 관리 필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부모들의 걱정은 깊어진다. 비염이나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도 문제지만, 이 시기에 맞춰 눈에 띄게 심해지는 '틱' 증상 때문이다. 틱의 원인은 뇌 신경계의 불균형이지만, 심리적 요인과 신체적인 컨디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신의 불균형'으로 분석해 접근한다. 원인과 증상을 파악해 예방하고, 무너진 심신의 균형을 다시 되찾을 필요가 있다.
환절기에 틱 증상이 유독 심해지는 이유
환절기에 틱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첫 번째로 면역력 저하와 염증 반응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며,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때 발생하는 체내의 미세한 염증 반응은 신경계를 자극하여 틱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이유는 호흡기 증상이 주는 '트리거' 효과다. 비염으로 인해 코가 답답해 킁킁거리거나, 목의 이물감으로 기침을 반복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음성 틱과 유사한 패턴을 형성한다. 이러한 신체적 불편함이 뇌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게 되면, 기존의 틱 증상이 고착화되거나 새로운 양상의 증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틱 증상 예방, 주변 환경 개선이 도움
환절기에는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틱 증상의 악화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실내 습도를 50~60%로 일정하게 유지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적정 온·습도 관리가 필요하다. 기관지 건조해 예민해지면, 신경계 또한 덩달아 과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면은 면역력을 회복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강력한 도구 중 하나다.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시각적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뇌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느라 피로해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을 하며 강한 시각 자극을 주면 도파민을 과도하게 분출시켜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오장육부 균형 되찾는 한의학적 접근으로 증상 관리
한의학에서는 틱 증상을 근육의 불수의적인 움직임으로만 보지 않고, 오장육부의 불균형과 기혈 순환의 문제로 바라본다. 따라서 호흡기가 약해지며 틱이 심해지는 경우, 폐의 기운을 보하여 외부의 유해한 기운을 막아주는 처방을 사용한다. 이는 감기 예방은 물론 틱 증상의 완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접근 방법이다.
또한 한의학에서 틱은 '간풍'과 관련이 깊다고 보아, 이를 조절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로 간 기운이 뭉치고 정체되면 '풍'이 생겨 몸이 떨리게 되는데, 천마나 조구등 등 간의 열을 내리고 진정시키는 약재를 통해 신경계의 과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다. 더불어 면역 세포의 상당수가 장에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소화기를 튼튼하게 관리해 면역력을 증진해야 한다. 기초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틱의 재발 고리를 끊을 수 있다.
환절기에 심해지는 틱 증상을 보고 아이를 다그치거나 억지로 참게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아이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려는 몸이 보내는 '면역력 경고 신호'이기 때문이다. 부모는 증상 자체에 매몰되기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살피고,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내부적인 불균형을 바로잡아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