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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들면 찌릿한 '어깨충돌증후군', 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 부른다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어깨 앞쪽의 찌릿한 통증이 반복되고,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다. 단순 피로로 치부하기 쉽지만, 이는 '어깨충돌증후군'의 신호일 수 있다. 초기 진단을 놓치면 회전근개파열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일상 속 관리법에 대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한희준 원장(한튼튼재활의학과의원)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어깨 위쪽 뼈인 '견봉' 아래의 좁은 공간(견봉하강)을 지나는 힘줄(회전근개)이 팔을 들 때마다 반복적으로 부딪히며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깨를 움직이는 핵심 힘줄이 뼈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이 상태를 방치할 경우 힘줄이 계속 긁히면서 손상 범위가 넓어지고, 결국 회전근개파열까지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아프다가 점차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는 만성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는 대표 증상은 무엇인가요?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들어 올릴 때 어깨 앞쪽이나 옆쪽이 '콕'하고 쏘듯이 찌릿한 통증입니다. 특히 팔을 60도에서 120도 사이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가장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도 흔합니다.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어깨가 눌려 잠을 설치거나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는 등 일상적인 동작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떤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나요?
주로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회전근개 힘줄이 약해지고, 견봉 뼈가 퇴행성 변화를 겪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에도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구부정한 자세나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며 어깨가 말린 상태는 견봉하 공간을 좁게 만들어 충돌을 유발합니다.
또한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올리며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수영, 배드민턴, 야구 등 오버헤드 동작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어깨충돌증후군은 단계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에 그치지만, 마찰이 반복되면 힘줄에 미세 파열과 염증이 누적돼 만성 통증으로 진행합니다. 더 악화되면 회전근개에 부분 파열이 생겨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고 힘이 빠지게 됩니다.
증상 초기나 회전근개 부분 파열 단계에서는 약물, 주사, 재활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완전 파열에 이르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지며, 회복 기간과 비용 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2주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어깨충돌증후군을 어떻게 진단하나요?
먼저 특정 각도로 움직였을 때 통증이 유발되는지 확인하는 니어 테스트, 호킨스 테스트 등 충돌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후 x-ray 촬영으로 뼈의 모양과 견봉 사이 공간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mri를 통해 힘줄의 손상 정도와 염증 여부를 정밀하게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 충돌인지, 파열이 동반되었는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주의할 점이 있다면요?
환자분들이 하는 가장 큰 오해는 통증이 줄었으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바로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통증 완화가 곧 힘줄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거운 기구를 어깨 위로 들거나, 과격한 동작을 하면 증상이 재발하거나 파열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주사나 약물 치료와 더불어 자세 교정, 근육 균형 회복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전보다 통증이 가라앉았더라도 의료진의 지도 아래 꾸준한 재활운동을 통해 어깨 안정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어깨 건강 관리법이 있다면요?
머리 위로 물건을 반복해서 올리고 내리는 동작, 어깨보다 높은 위치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행동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는데 억지로 팔을 돌리는 과격한 스트레칭이나 어깨 프레스, 풀업 등의 운동은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가방을 한쪽 어깨에만 메거나 팔꿈치를 굽혀 무거운 짐을 드는 동작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견갑골 주변 근육과 회전근개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탄력 밴드를 이용한 가벼운 외회전 운동이나 플랭크, 요가 같은 저강도 근력 운동을 주 3~4회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구부정한 자세를 피하고,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틈틈이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공간이 좁아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며 통증이 있다면 어깨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즉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