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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번지는 물사마귀… 여드름 아닌 '바이러스성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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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마귀는 이름처럼 물방울 모양의 둥근 구진이 피부에 돋아나는 질환으로, 작고 투명한 알갱이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소아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성인 여성분들이 얼굴·목·눈가·턱 주변에 발생한 물사마귀로 내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질환은 '몰루스컴 바이러스(molluscum contagiosum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입니다. 한 번 감염되면 주변 피부로 쉽게 번지며, 면도기·수건·베개 등 일상생활 속 물건을 매개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좁쌀여드름처럼 보여도 방치하면 번질 수 있어
초기에는 좁쌀여드름이나 피지 알갱이처럼 보여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고 두면 개수가 점차 증가하고, 염증이 생기거나 긁히면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품으로 인한 피부장벽 손상, 잦은 면도·제모, 예민한 피부 타입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물사마귀가 쉽게 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사마귀는 자연적으로 없어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으며, 증식 과정에서 얼굴·목 주변으로 번지면 미용적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치료가 권장됩니다.

한의학적 치료 '면역 환경 회복' 중심
한의학에서는 물사마귀를 단순히 겉에 나타난 병변만의 문제가 아니라, 피부 면역과 재생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신호로 봅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제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피부가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 환경을 회복하는 치료에 중점을 둡니다. 특히 얼굴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과도한 손상 없이 병변을 관리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 전략이 필요합니다.

면역 저하 신호, 조기 진단 중요해
물사마귀는 단순 피부 트러블이 아닌 '바이러스 감염'이며, 면역 상태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눈가에 반복적으로 병변이 생기거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 방치하기보다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