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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인·간호사 2명으로 환자 500명 관리"...비결은 '디지털 파트너'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단독으로 400~500명 규모의 일차 만성질환관리 사업(일만사)을 운영하는 것은 흔치 않다. 그러나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성은 원장(햇살가득한가정의학과)은 단 두 명의 간호사와 함께 이 숫자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일만사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 원장은 최근 ss 심포지엄 강연을 통해 일만사 운영 경험과 함께 헬스케어 솔루션 '웰체크' 도입 이후의 변화를 공유하며 현장의 생생한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강연에서 "초기에 수기로 운영할 때는 중간점검과 교육 증빙을 모두 챙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며, "웰체크 도입 이후 비효율이 사라지고 진료 품질까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웰체크를 활용해 환자 데이터를 자동 수집·매핑하고, 교육 자료·문진·중간점검까지 전 과정의 행정 부담을 줄인 실제 경험을 공유했다.
박 원장은 "환자 500명을 관리한다고 하면 대부분 '의원급에서 가능한가?'라고 묻는다"고 말하며, "웰체크를 처음부터 도입했다면 훨씬 더 수월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만사와 웰체크를 병행해 운영한 '진료 품질–운영 효율–수익 개선'의 3가지 성과는 현장 의료진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연을 진행한 박 원장에게, 실제 현장에서 일만사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자세히 물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일만사)이란, 약 복용만으로 완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동네 의원에서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까지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취지로 한 정부사업이다.
일만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의사로서 느낀 '임상적 필요성'입니다. 고혈압과 당뇨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정작 혈압·혈당 조절률은 제자리걸음인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단순히 약만 처방해서는 환자의 생활습관까지 개선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진료실 밖에서도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밀착 케어'가 절실했고, 일만사가 바로 그 해답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일만사 참여군이 비참여군에 비해 방문율, 투약 순응도, 검사 시행률이 월등히 높았고, 결과적으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낮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환자의 예후를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둘째는 '의원 경영상의 이점'입니다. 환자 100명 관리 시 연간 약 5,700만 원, 500명까지 확대하면 약 1억 9천만 원의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환자에게 좋으니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수익 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뒤로는 '아, 이건 무조건 해야겠구나'라는 확신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일만사에서 관리 중인 환자 수와 질환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관리 가능한 최대 인원인 500명에 가까운 499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복합질환 환자가 153명, 고혈압 단독이 263명, 당뇨병 단독이 78명입니다. 매년 환자의 참여 의사를 재확인하며 신규 등록과 제외를 반복해, 환자군을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만사를 운영하면서 잘 되고 있는 부분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환자 교육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따라와 의료진의 동기부여가 높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심평원의 일만사 시스템 숙지가 어렵고, 청구 및 입력 과정이 번거로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육 내용을 심평원 사이트에 일일이 입력해야 해서 누락 시 삭감되는 사례도 있었고, 직원 교체 시 업무 공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진료 외 시간에 30분~1시간이 더 소요되는 점은 여전히 부담인데, 이런 점에서 '웰체크'를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신세계"처럼 느껴졌습니다.
웰체크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도움이 되었나요?
사실 사업 참여 이전부터 웰체크를 진료 보조 수단으로 써왔지만, 일만사를 본격화하면서부터는 이 솔루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가장 큰 장벽은 방대한 '서류 업무'입니다. 초기 평가 정도는 수기로 가능할지 몰라도, 이어지는 1·2차 중간점검, 월별 문진, 교육 증빙 등 엄청난 양의 행정 업무를 시스템 없이 완벽히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웰체크는 이러한 비효율을 '자동화'로 완벽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병원과 환자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혈당·혈압 수치가 자동으로 취합되는 것은 물론, 핵심적인 문진·교육·증빙 자료가 심사평가원 제출 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매핑(mapping)됩니다. 특히 일일이 기록하기 번거로웠던 교육 이력도 한눈에 확인하고, 환자에게 복습용 자료를 바로 전송할 수 있어 '행정 간소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청구 누락을 방지하는 안전장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심평원 청구 증빙제출 내역과 시스템이 연동되어 있어 완료 처리가 안 된 부분을 알려주므로, 과거 바쁜 진료 중 '저장 완료'를 깜빡해 발생하던 청구 실수가 도입 이후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환자 만족도로 직결됩니다. 데이터를 통해 환자 상태를 더 명확히 파악하고 빈틈없이 관리하게 되니, 환자들로부터 '진료가 예전보다 훨씬 꼼꼼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추가 인력 채용 없이 현재의 소규모 인력 구조만으로도 충분히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경희대병원 연구 등으로 입증된 임상적 효용성은 제가 이 시스템을 신뢰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웰체크 도입 시 의료진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바뀌나요?
웰체크가 도입되면 인력 운용이 오히려 단순화되어, 별도의 인력 도움 없이 의사 단독으로도 환자 관리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등록된 500명 환자 전원이 앱에 가입해야 하므로 초기 등록 과정을 지원할 시스템은 필요합니다. 환자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안내 자료나, 초기 가입을 도와줄 보조 인력 지원이 있다면 병원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환자 입장에서 웰체크의 매력적인 점은 무엇인가요?
환자분들이 꼽는 최고의 기능은 단연 '결과 리포트'입니다. 자신의 혈압과 혈당 변화를 그래프로 확인하며 수치가 개선되는 과정을 직접 체감하기 때문에 강력한 동기부여를 얻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간호사가 앱 설치부터 가입까지 전담 지원하여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데이터 입력 역시 메시지로 온 요청에 따라 숫자만 입력하면 되고, 오류는 시스템이 걸러주어 간편합니다. 진료실에서 들은 교육 내용을 집에서 앱으로 다시 볼 수 있다는 점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웰체크가 환자-의료진 간 소통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까요?
환자에게는 '체계적으로 관리받는다'는 신뢰를 주고, 의사에게는 환자와 깊은 라포(rapport)를 형성해 주는 계기가 됩니다. 결국 '좋은 병원, 좋은 의사'로 인식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무엇보다 일만사는 '의사가 환자에게 쏟는 시간'을 보상해 주는 첫 번째 제도인데, 웰체크는 이 이상적인 제도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입니다. 저처럼 수기 입력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고, 시작 단계부터 시스템을 도입해 훨씬 효율적인 환경에서 출발하시길 권합니다. 직접 경험해 보시면 왜 이 솔루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 그 가치를 바로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