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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제, 어떤 걸 고를까?...원본약과 복제약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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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많은 이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는 질환으로, 이를 완화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여러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구용 탈모 치료제는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입니다. 이 약들은 각각 원천 특허를 가진 원본약으로, 그 이후 개발된 복제약(제네릭)을 갖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원본약과 복제약의 장단점은 무엇이며, 각각 어떤 기준을 갖고 선택해야 할까요?

원본약 "프로페시아·아보다트"…각각의 효과와 대상자는?
프로페시아는 1997년 fda 승인을 받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물로, 주로 남성형 탈모(mpb)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는 탈모의 주요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모발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2002년 승인된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하며, 1형과 2형 5α-환원효소 모두를 억제하여 dht 억제 효과가 더 강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프로페시아는 초기 탈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아보다트는 탈모 진행이 빠르거나,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적합한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두 약물 모두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본약의 장점
1. 안정성과 신뢰성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다년간의 임상시험과 데이터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거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큰 경우, 복제약보다는 원본약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일관된 품질
원본약은 일정한 품질과 성분의 농도를 보장합니다. 제네릭보다 제조 공정에서 품질 관리가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원본약의 단점
1. 비용 부담
원본약은 특허와 연구개발 비용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탈모 치료의 특성상 복제약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2. 복용 제한
일부 사용자에게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성기능 저하 △두통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제약(제네릭)의 장점
1. 경제성

복제약은 원본약의 특허가 만료된 후 개발되며, 연구개발비가 적게 들어가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이 적고,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2. 다양한 선택지
제네릭은 다양한 제조사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환자가 약국에서 약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복제약(제네릭)의 단점
1. 품질의 차이

복제약은 기본적으로 원본약과 동일한 주성분을 포함하지만, 제조 공정이나 부형제의 차이로 인해 효과나 부작용 발생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2. 검증 데이터 부족
원본약에 비해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일부 사용자에게 신뢰도가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원본약 vs 복제약,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은?
1. 효과와 안전성 우선
치료 초기에는 원본약을 사용해 효과를 먼저 확인하고, 부작용 등의 문제가 없다면 복제약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의 경제 상황
치료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비용을 고려한 약물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복제약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경제적인 대안으로 채택해 복용할 수 있습니다.

3. 의사와의 상담
약물 교체 시 반드시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원본약 복용 중 복제약으로 약물 변경 시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 꾸준히 관찰해야 합니다.

약품 효과 및 경제성 따져봐야…상담 통한 치료 계획 중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탈모 치료의 대표적인 약물로, 각각의 원본약과 복제약은 모두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원본약은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선택을 제공하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복제약은 경제성이 뛰어나지만 품질 차이에 따른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별로 △탈모 진행 상황 △경제적 여건 △부작용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효과와 경제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균형 있게 고려하되,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탈모 치료의 방법입니다.

글 = 고용욱 원장(뉴헤어모발성형외과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