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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어지럼증, 낙상과 뇌질환 위험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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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에 75세 이상 노인들이 가장 흔히 겪는 증상이 바로 어지럼증이다. 노인성 어지럼증은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로 발생하게 된다. 무엇보다 낙상이나 골절, 나아가 정신적 문제로도 발전해 꾸준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노화로 인한 변화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먼저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귀의 전정기관 기능이 점차 약해지면서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시각 기능도 어지럼증에 영향을 미친다. 시력 저하, 백내장, 녹내장 등으로 인해 외부 환경을 인지하고 균형을 잡는 능력이 약해진다. 특히 어두운 곳이나 불규칙한 바닥을 걸을 때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신경 기능도 마찬가지이다. 몸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면서 균형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노인 낙상의 가장 큰 원인,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노인 낙상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낙상은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로 이어져 거동을 어렵게 하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또한 어지럼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신체 기능이 더욱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더불어 어지럼증으로 인한 불편함과 불안감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어지럼증과 함께 점진적인 청력 감소, 이명 등이 동반되는 메니에르병일 경우 귀가 먹먹해지는 이명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정신을 잃을 것처럼 느껴지는 실신성 어지럼증이라면 뇌혈관질환 검사가 먼저 시행되어야 한다. 또한 빈혈, 저혈당, 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심부전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혈액 검사, 심전도, 심초음파 등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정지 상태에서는 괜찮으나 움직임, 즉 걷기 중 중심을 못 잡고 쓰러질 때는 소뇌의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신경학적 검사 및 뇌 영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심인성 스트레스도 유의, 뇌질환 위험도 막아야
심인성 어지럼증도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몸이 붕 뜬 것 같거나 넘어질 듯한 느낌이 있다면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심리적 원인에 의한 것이다. 급성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력 청취를 통해 스트레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노인성 어지럼증은 뇌질환의 위험 및 중추성 원인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뇌경색이나 관상동맥 질환의 과거력, 고지혈증, 심방세동 및 심장 판막 질환, 비만, 음주력, 편두통 등의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을 살펴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이 증상으로 인한 연계 질환이나 사고의 위험성도 주의해야 한다. 낙상 및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어지럼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을 붙잡는다'는 말은 결국 '건강을 지킨다'는 말과 같다.

작은 증상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성 어지럼증은 환자 본인의 인지도 중요하지만 자녀나 주변 보호자의 관심과 관찰 역시 중요하다. 백세건강은 관찰과 적극적 치료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