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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영양사가 알려주는 '많이 자도 피곤한 이유'.. 신체?정신적 원인 8가지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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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수면의 양이 아니라 체내의 근본적인 문제나 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심리학자이자 영양사인 나오미 뉴먼-바이나트(naomi newman-beinart) 박사와 의사인 클레어 룸스(clare rooms) 박사는 피로와 에너지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생리학적 요인과 정신적 요인 8가지를 제시했다.

룸스 박사는 "피로와 에너지 수준은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뿐만 아니라 여러 신체∙정신∙생활적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수면 시간과 무관하게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다음의 원인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 철분 결핍
철분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 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룸스 박사는 영국 매체 더선(the sun uk)에서 "철분 수치가 낮으면 근육과 장기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피로와 에너지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철분이 필요하며, 간, 붉은 고기, 콩 등의 식품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2. 마그네슘 결핍
마그네슘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근육·신경 기능 및 혈당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뉴먼-바이나트 박사는 "마그네슘 부족은 에너지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동시에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결핍 시 수면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잎채소, 견과류, 씨앗류 등은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다.

3. 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막히거나 얕아지는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큰 코골이, 헐떡거림, 질식 소리를 동반하며 낮 동안 심한 피로, 두통, 집중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4. 갑상선 문제
갑상선 호르몬 과다 또는 부족은 신진대사, 에너지 수준, 기분 등에 영향을 미치며,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룸스 박사는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나 생활 습관 조정을 통해 에너지와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며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볼 것을 강조했다.

5. 당뇨병
당뇨병은 신체의 혈당 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지속될 수 있다. 피로가 지속되거나, 체중 변화, 기분 변화, 식욕 변화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학적 상담이 필요하다.

6. 약물 복용
처방약을 포함한 일부 약물은 부작용으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룸스 박사는 새로운 약을 복용한 뒤 피로감이 생겼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복용 시간∙용량을 조절하거나 대안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

7. 스트레스
스트레스도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룸스 박사는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불안이 지속되면 인체가 높은 경계 상태를 유지해 깊은 잠을 방해하고,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자연적인 수면 주기를 방해해 낮 동안 피곤함∙짜증∙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룸스 박사는 "잠들기 전 마음챙김, 명상, 심호흡 등의 이완 기법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상생활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8. 우울증
우울증은 낮은 자존감, 느린 말투뿐만 아니라 에너지 부족과 수면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룸스 박사는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정신 건강 문제는 회복을 위한 수면을 방해하고, 동기를 감소시키며,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에너지 부족으로 피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정신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수면과 주간 주의력이 모두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